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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데미 스타터스 4기] 데이터 드리븐 디자인 씽킹 워크숍 3탄

하지수지수 2023. 2. 28. 00:36

1. 다양한 아이디어

우선 문제 정의를 바탕으로 해결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자료조사를 통해서 근거를 보충하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문제에 대해 설득력을 갖추기 위해 사례를 조사하고, 인물을 바꿔본다면? 그들은 어떤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을까? 10년전에는 이 문제가 없었을까? 미래에는 이 문제가 없을까? 등 계속 추론하며 자료를 조사했다.

 

열심히 정리한 회의 내용

공감을 불러일으킬 만한 피해 사례와 현재 어떤 방식으로 해결되고 있는지 현황을 조사했다. 정리를 해보니 "흡연구역 을 관리하는 것이 곧 비흡연자를 배려하는 것"이라는 결론이 나오면서 초점이 퍼소나 대상인 비흡연자가 아니라 흡연자로 바뀌게 되었다. 흡연자가 겪고 있는 불편함은 크게 두 가지였다. 흡연부스의 위치를 알 수 없다는 것흡연부스가 더러워 이용이 꺼려진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해결방안은 1) 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흡연부스를 증설 및 재배치한다. 2) 흡연부스 현황을 제대로 파악해서 알려준다. 3) 흡연부스의 환경을 개선한다. 4) 실내 흡연 공간을 늘린다. 로 제시했다. 해결방안을 모두 고려한다면 자칫 구체적이지 않고 모호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어서 우리는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2번과 3번을 조금더 구체화시키기로 했다.

 


2. 프로토타입

🔹 STEP1 현황 제시

🔸 간접흡연 경험

- 97.5%는 간접흡연을 경험한 적이 있고, 그 중 86.6%는 길거리 및 개방된 장소에서 경험했다.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분리할 만한 방안이 필요하다.

 

🔸 흡연장소와 관련한 어려움을 겪은 이유

- 흡연공간을 찾기가 어려워서(87.5%) 흡연공간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자.

- 주변의 시선 때문에(12.5%) 주변의 시선을 차단해 주자.

- 흡연공간이 쾌적하지 못해서 흡연공간을 개선해주자.

 

🔸 서울시내 금연/흡연구역 실태

- 실제로 서울시 내 금연구역은 28만개지만 흡연구역은 6200개에 불과했고, 이는 약 45배의 차이였다.

흡연구역의 증설과 확실한 현황 파악이 필요하다.

 

🔸 흡연 부스에 대한 인식

- 좋다, 깔끔하다 등의 긍정어와 부족하다, 거리가 멀다 등의 부정어를 발견할 수 있었다.

 흡연 부스에 대한 인식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 STEP2 스토리보드 제작

김흡연씨는 업무 중간에 담배를 피러 길거리로 나오지만 비흡연자의 눈총으로 죄책감을 느낀다. 그러고는 흡연장소가 어디 있을지 찾고자 했지만 마땅히 정보를 얻을 곳이 없었다. 김흡연씨는 퇴근길에 우연히 흡연 장소를 발견했지만 쓰레기가 가득하고 관리가 안되어 있는 모습에 이용하기가 싫어진다.

💡 해당 스토리보드에서 흡연 부스의 위치를 알 수 없다는 것흡연 부스가 더러워 이용이 꺼려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STEP3 해결방안 구체화

🔸 흡연부스 위치 알림 서비스

흡연부스의 위치를 알 수 없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흡연 부스 위치 알림 서비스를 설계해보았다. 따로 앱을 개발하면 흡연자들의 사용율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해서 기존에 많이 사용하는 지도앱과의 연계를 생각해봤다. 흡연부스 카테고리를 통해 근처 흡연 부스를 찾을 수 있고 거리, 면적, 얼마나 이용 중인지 등의 정보를 알 수 있다.

 

🔸 스마트 그린 흡연 부스

우리 해결방안의 핵심은 기존 흡연 부스 개선이라고 할 수 있다. 흡연자들이 자발적으로 흡연부스를 사용하도록 유도하고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분리하는 것이 목적이다. 크게 3가지 카테고리에 맞춰 흡연부스를 재설계 해보았다.

 

첫 번째로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를 배려한 설계이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스마트 흡연부스에 착안하여 음압설비로 내외부 연기 차단 환풍구를 설치했다. 그리고 반층위로 설치하여 길거리와 분리하고 또 아래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반투명창을 사용해 흡연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두 번째는 흡연 부스 인식 개선이다. 천장에 식물을 심어 친환경 이미지를 만들고자 했고 공기 정화의 효과를 가져온다. 마지막으로 추가 수익을 창출하고자 했다. 흡연 부스를 설치하고 증설하는데 비용적인 문제를 무시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겉면에 광고를 게시하는 방법을 생각해보았고, 흡연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건강 관련 광고를 한다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 부분에서 아이디어 칭찬을 받아 기분이 좋았다. ✌

최종 결과!

 


3. 피드백 및 개선

발표를 끝내고 질문 시간과 피드백을 주는 시간을 가졌는데 아주 그냥 다들 열정이 넘쳤다!! 🔥 건설적인 비판도, 새로운 아이디어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흡연부스 관리, 면적 확보, 비용에 관한 질문에서 명확하게 답변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조금  더 자료조사가 이루어졌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리고 흡연부스를 직접 사용해 본 경험이 있었더라면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와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많이 낼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도 남았다. 😣

 


회고

아쉽게도 우리 팀은 1등을 하지 못했다. 😥 마지막에 평가 기준을 알려주셨다. 빠르게 기록한다고 정확하지는 않은데 대략

충분히 설득 가능했는가? 고객의 니즈를 새롭게 발견했는가? 어떻게 고객을 만족시켰는가? 사회적인 영향도가 큰가? 다양한 계층에 효과가 전해졌는가? 향후 어떻게 해야하는가?(지속가능성, 실현가능성)의 내용이었다.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알 수 있었고 앞으로 다른 활동을 할 때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3일 간의 DDDT 수업이 끝났다. 문제 해결의 과정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특히 오늘 활동은 재밌어서 밥 먹는 시간도 줄였다. ㅋㅋㅋ 무엇보다 합이 잘맞는 팀원들을 만나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었고 하나를 말하면 더 많은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손발도 잘 맞아서 분업하여 실물 흡연부스와 PPT도 척척 만들어냈다. 앞으로 있을 다른 팀 프로젝트도 무척 기대가 된다. 🙌

 

위에서는 작성하지 않았지만 오늘 수업 첫시간에는 백희나 작가님의 그림책 달샤베트를 보며 창의력 개발 훈련을 했다. 책 제목이 달샤베트인 이유부터 주인공이 늑대인 이유, 찾아온 손님이 누구일지, 어떻게 다시 달을 만들지 등 질문에 답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랜만에 그림책을 보니 표현도, 스토리도, 그림체도 정겨워서 좋았다. 창의력 개발 훈련법인 SCAMPER에 대해서도 배웠는데, 대체/결합/응용/수정,확대,축소/새로운 용도/제거/재배열을 기준으로 다양한 방면으로 생각해보면 좋다. 👍